LOL 심해 탈출을 위한 필수팁!

직접 심해 탈출한 경험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잘 읽어보시면 공감하실 내용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1. 노멀게임과 랭겜은 전혀 다른게임이다.

    랭겜의 드래프트픽을 정확히 이해하고 카운터픽을 하자.

 

랭겜은 드래프트픽(교차선택)으로 진행되므로 1픽부터 5픽까지 랭크 점수 순서대로 나열된다.

그리고 서로가 어떤 챔프를 고르는 지 볼 수 있으며 각 1픽이 게임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3가지의 챔프를 밴할 수 있다.

이때 노멀과의 차이점은 바로 상대의 챔프에 카운터를 치는 카운터 픽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올바른 픽은 선픽일 수록 카운터를 덜 받는 봇라인이나 정글, 하이브리드(정글, 탑 모두 가능한 챔프 ex. 리븐) 챔프를 픽하는게 올바른 선택이다.

선픽인데 미드나 탑 포지션을 선픽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패기이며 패망의 지름길이라 볼 수 있다.

만약 내가 선픽인데 미드나 탑을 가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카운터가 덜한 챔프를 택해야한다. (ex. 아리, 라이즈)

또한 팀원중 한명에게 부탁하여 봇라인 챔프를 미리 픽해주고 스왑해주는 형태로 하면 카운터를 피할 수 있다.

심해의 경우 이 픽 상황에서마저 포지션 싸움이 종종 일어나는 데 서로 카운터에 자신있는 사람이 라인에 가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절대 싸우지말고 이성적으로 유리한 픽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예시)

픽순서와 의미를 파악해보면 다음과 같다.

소라카(1픽) - 1픽 서폿은 카운터를 당할 염려가 덜하여 무난한 선택이다. 

                    소라카를 픽했으니 마나를 많이 사용하는 우르곳이나 그레이브즈를 픽할것이

                    라고 유추할 수 있다. 

그레이브즈,잔나(1,2픽) - 소라카와 궁합이 잘맞는 그레이브즈를 뺏어왔고 필승카드 잔나를 픽

                                    했다.

말파이트,아리(2,3픽) - 말파이트는 탑이나 정글 모두 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챔프이고 아리는

                                 카운터를 덜하게 받으며 상대가 가져가도 귀찮은 챔프이므로 픽했다.

문도박사,모르가나(3,4픽) - 이때 문도박사는 정글이아닌 말파이트와의 파밍대결을 위해 탑을

                                       택했다. 모르가나는 아리에게 매우 강력하진 않지만 갱킹 면역력

                                       과 좋은 파밍력으로 아리와 대등한 라인전이 가능한 챔프이다.

블라디미르,애쉬(4,5픽) - 블라디미르가 나오면서 말파이트 정글이 확정되었다. 문도는 블라디

                                    미르와의 라인전이 힘드므로 정글을 택하게 되었다.

판테온(5픽) - 이 상황에서 필자는 마지막 픽으로 판테온을 꺼내 들었다. 판테온 같은 경우는

                    초반 어떤 AP챔피언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물론 블라디상대

                    로 솔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픽한 상황이다.

당연히 1픽인데 마스터이, 오공, 카타리나같은 픽을 하는 것은 피딩하겠다고 적팀에게 선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 왜 이런 극단적인 결과가 벌어졌을까?

    한타는 아무도 모른다. 항상 긍정적으로 팀원들을 생각하라.

 

 

심해랭겜에서의 특징중 하나가 바로 피더가 하나 생기면 그 팀이 쉽게 망하여 20분 서렌을 하게 되는 현상이 자주나온다.

그럼 왜 피더가 나오는지 알아보자.

먼저, 카운터 픽을 당해서 솔로라인인 미드나 탑에서 심각하게 솔킬을 당하는 중이다.

그다음, 타라이너들에게 각종 욕과 안좋은 말을 듣게되고 플레이가 더욱 안좋아진다.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것이다.

이때는 침착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심해인이 아닌데 팀빨이 안좋아서, 팀운이 안좋아서 심해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게 팀에 한명이 솔킬을 당하기 시작하면 욕과 안좋은 반응을 바로바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점수가 300점을 위아래로 움직여본 결과 조금 지기 시작하면 점수가 연패하면서 급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아군에 피더를 트롤러까지 만들정도로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걸 깨닫고 나서 더이상 아군이 솔킬을 당하던 말던 별로 개의치 않게 게임을 하게 되었고 실제로 라인에서 망한 팀원이 한타에서 큰 기여도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등의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실제로 위에 나온 게임은 애쉬가 게임을 끝내고도 블라디와 말싸움중이었다.

탑에서 솔킬을 당한 후 상대 블루를 스틸하기 위한 싸움에서 말파이트와 아리까지 잡아내면서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아군의 것으로 가져왔다.

중반부터는 문도와 미드와 봇에 로밍다니면서 다른라인까지 말리게 만들었다. 

이사실로 볼때 심해탈출은 은근히 간단하다.

내 상대라이너를 일명 똥쟁이로 만들면 이길 확률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3. 심해에서의 라인 양보는 미덕이다? => NO

   미드, 정글은 팀의 운명을 쥐었다 놨다 할 수 있다.

 

정말 믿을만한 특정챔프의 경험많으며 승률이 좋은 심해인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양보하지않는게 좋다.

특히 심해의 경우 미드와 정글라인이 가장 중요하다.

중요도를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정글, 미드 > 탑 > 원딜 > 서폿

정글이나 미드는 전라인을 흥하게 할수도 망하게 할수도있는 중요한 라인이다.

심해에서 믿을사람이 자신뿐이라면 반드시 미드, 정글은 마스터해야한다.

적어도 한 챔프라도 미드나 정글라인에서 좋은 승률이 유지된다면 심해 탈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4. 나는 1인분을 하는 데 팀운, 팀빨이 안받쳐준다?

    => 1인분이기 때문에 그 점수를 벗어날 수 없다.

 

배치고사이후 특정 랭점대에서 랭겜을 하게 되는데 나는 1인분을 하는데 이 점수대를 벗어날 수 없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다.

지금하고 있는 1인분은 배치받은 점수대에서의 1인분이기 때문에 잘해도50 못해도50 결국 제자리 걸음이다.

그럼 점수를 올리기 위한 대답은 뻔하다.

1인분을 넘어 1.5인분, 2인분(일명 캐리)을 해줘야 점수가 올라간다.

그리고 1인분을 할때쯤 점수는 다시 고정된다.

그럼 1.5인분, 2인분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자신의 상대 라이너를 초토화시키고 다른라인까지 습격하여 아군 라이너의 성장을 돕는 일이다.

이를 위해선 앞서말한 미드와 정글라인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미드라인을 이기면 봇이나 탑에 로밍을 가서 킬과 어시를 노릴 수 있고 정글러의 갱킹은 전 라인을 흥하게 할 수 있다.

여기에 미드챔프에 있어 구체적인 팁을 더하자면 심해에서 2인분 캐리를 하기위해선

라이즈같은 파밍성장형 챔프보다도 아리같은 로밍형 챔프가 훠~얼씬 효과적이다.

라이즈 같은 경우는 미드에서 파밍만 하다가 다른 라인이 망해서 나서스 처럼 망하는 경우가 많은 데 반해 아리는 다른라인이 빈틈을 조금이라도 보이면 바로바로 킬과 어시를 노릴 수 있었고 용싸움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었다.

즉, 아리 같은 경우는 아군의 장활동이 활발해지기전에 상대의 장활동을 돕는 게 가능했다.

 

 

5. 하고 싶은 챔프보다는 이기는 챔프를 픽하라.

   이기는 챔프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 사실은 OP챔프를 픽하면 반드시 이기는 줄 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을 것이다.

어떤 챔프가 좋다더라 하면 실제로 노멀에서 돌려보면서 자신이 이 챔프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랭겜은 반드시 이기는 챔프를 해야지 하고 싶은 챔프를 픽하는 것은 심해로 빠지는 지름길이다.

이 챔프 재밌더라 하고 계속 픽하다보면 깊은 심해로 빠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필자도 케넨이 좋아서 남들이 좋다고해서 케넨만 고집하다가 결국 더 깊은 심해까지 내려갔다.

해본적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고 유통기한도 짧다고 하고 사람들도 안추천하는 판테온

을 픽하고나서 패기의 연승을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실제로 판테온으로 전라인을 왔다갔다하며 킬과 어시를 늘리며 앞서말한 2인분을 몸소 하고 있었다.

주변 심해를 탈출하고 은장과 금장까지 올라간 사람들을 보면

아칼리스웨인신지드 등 사람들이 많이 하지 않는 챔프로도

100전 가까이하며 승률 70대를 유지하며 심해를 탈출하는 기적을 보였다.

이런 점을 볼 때 사람마다 성향에 따라 잘하는 챔프가 다르기 때문에 OP챔프라고 그 챔프만 팔 필요가 전혀 없다. 

 

 

6. 시간대마다 접속하는 게이머가 다르다.

   평일 오전, 야간, 새벽을 노리고 주말은 되도록 버린다.

 

평일 오후 1시 이후 초중학생들이 끝날 시간부터 랭겜을 돌리기 시작하면 픽하는 상황에서 부터 싸움이 자주 일어난다.

따라서 평일에는 오전 6시~12시까지가 점수를 올리기 좋은 구간이다.

또한 야간(10시30분 이후)이나 새벽에는 성인들이 주로 접속하므로 싸움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새벽의 경우에는 경험많은 실력자들이 많이 등장하는 시간대이므로 자신의 실력에 따라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있다.

주말의 경우에는 하루종일 초중학생들이 접속하게 되는 데 개인적으로는 노멀게임을 추천한다.

 

 

7. 컨디션은 항상 최고의 상태에서 랭겜을 하는게 좋다.

   2연패를 당했다면 되도록 그날은 쉬도록 한다.

 

자신의 컨디션이 좋고 나쁘고는 쉽게 CS를 챙기는 능력, 맵리딩 능력등으로 알 수 있다.

안되는 날은 맵에서 상대 정글러가 보였는데도 놓치고 CS도 많이 놓치게 된다.

이런 날에는 노멀게임을 하면서 여유를 찾는게 중요하다.

또한 2연패를 당하면서 무감각하게 랭겜을 계속 하다보면 연패의 늪에 빠지기 쉽다. 

왠만하면 2연패이후엔 그날 랭크게임을 쉬면서 노멀게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8. 심해 탈출이 힘들다고 듀오?

   만약 자신이 2인분을 할 수 있다면 솔큐만으로 가능하다.

 

듀오가 심해탈출을 위한 확실한 방법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듀오에는 커다란 단점이 있는데 바로 서로의 픽순서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예를들어, 점수차이가 많이 날경우 한명이 1픽이면 한명이 5픽으로 되거나

              점수대가 비슷하다면 둘이 4,5픽을 가는 경우이다.

이럴때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을 얻기위해 팀원들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가뜩이나 둘이 정글 미드를 가려면 더더욱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심해의 경우 정글 or afk, 미드 or afk가 꼭 한명씩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명이 탑이나 봇에 가야한다.

(최악의 경우 정글과 미드를 아군에 맡기고 봇듀오를 가게될 수도 있다.)

만약 듀오하는 사람중 한명이 모든 포지션을 잘 소화하면 상관없지만 앞서 말했듯이 1인분은 1인분일 뿐이다.

올라가고 싶으면 둘중 한명은 반드시 1.5~2인분(캐리)을 해야 한다.

필자 같은 경우도 심해탈출 카드로 듀오를 여러번 해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탈출에 성공한 것은 솔큐였다.

서로 1인분을 한다고 하고 게임했지만 실제론 항상 1인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1인분이란 말에는 언제든지 0.5인분을 할수도 있고 1.5인분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내포되어있다.

결국 듀오가 1인분을 가정할 때 둘중 하나가 1인분을 못하게되면 질 확률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듀오일 경우 포지션까지 제약이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적어도 미드와 정글은 물론이고 봇이나 탑에서도 2인분 가능해야 올라간다.

 

 

9. 랭겜은 팀빨, 팀운? => YES

   나를 만난 것을 아군에게 행운으로 느끼게 해줘라. 그럼 올라간다.

 

재밌는 현상은 실력이 올라가면서 노멀승률, 랭겜승률이 같이올라간다.

그리고 서서히 느끼게 된다.

아군이 퍼블을 줄정도로 지지리도 못하지만 상대도 정말 못한다.

어느 순간부터 상대방도 못한다는 것을 느끼게 됬을 때부터 승이 패를 압도하게 많아졌다.

결국 나는 아군을 욕하는 사람에서 아군으로부터 "OO님 덕분에 이겼네요, OO님이 잘커서 이겼네요. OO님 캐리감사요"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되었다.

괜히 1600~1800대 점수가 1000대 점수잡고 언랭뚫고 동장 은장 금방찍는게 아니다.

물론 실력이 하루아침에 금세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희소식은 실력이 일정량 상승하기만하면 고작 100~200점 올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언랭이 은장, 금장까지 가는것도 시간문제이다.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이게 전부네요.

심해는 들어올 때는 자유지만 나갈때는 아닙니다.^^;

동장, 은장, 금장을 차례대로 달면서 심해 탈출의 쾌감을 맛보시는 것이 롤의 묘미라 생각하네요.^^

 

다음으로 미드와 탑이 왜 캐리하기 쉽고 어떤식으로 플레이를 하면 심해 꽁승이 가능한 지에 대해서도 포스팅하겠습니다.